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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창감독 "임지연 성장·윤균상 소년미, 적중한 캐스팅"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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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감독 / 티빙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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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장미맨션' 창감독이 주연 임지연 윤균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극본 유갑열)을 연출한 창감독은 2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장미맨션'을 통해 현실적인 공포감을 유발한 스릴러의 묘미, 나아가 운치 있는 낭만 스릴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창감독은 영화 '표적' '고사' '계춘할망' 등을 연출했으며 '장미맨션'으로 처음으로 시리즈 연출에 나섰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일상적이고 친숙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피부에 와닿는 현실 공포를 자극하며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나와 민수, 그리고 저마다의 욕망과 비밀을 감춘 수상한 이웃들의 모습은 장르적 묘미를 극대화했다. 이에 공개 첫 주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N인터뷰】①에 이어>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불편하다는 시청 반응도 많았다.

▶충격을 받은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실 이렇게까지 민감한 반응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비를 맞지 않게 하려고 처마도 만들고 실제로 비를 뿌리지도 않았다. 카메라 앞에만 뿌리는 형태로 촬영했다. 이번에 연출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장면이 불편할 수 있고, 그 불편함이 공론화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향후 촬영을 할 때 동물과 아이를 다루면서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지연의 몸놀림이 빠르더라. 배우들은 어떻게 캐스팅했나.

▶임지연씨는 '유체이탈자'를 봤는데 정말 연기가 많이 성장했더라. 호기심이 생겼다. 육상선수 출신 설정이기 때문에 너무 체구가 작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또 열등감이 있어야 하는 캐릭터다. 임지연씨에게 뭔가 설정을 더하면 (캐릭터가) 되겠구나 싶었다. 몸놀림은 원래 지연씨가 빠른 것 같다.(웃음) 윤균상씨는 형사 같지 않은 형사를 캐스팅하고 싶었다. 내가 진짜 원한 것이 소년미가 있는 30대 배우를 찾았다. 적중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에게 주문한 점이 있나.

▶임지연씨는 달리기를 해야 해서 달리기 연습을 많이 하라고 했다. 윤균상씨는 액션이 많아서 그 점을 얘기했다. 그 외에는 특별히 주문했다기보다, 실제 인물이라면 어떨까에 초점을 맞췄다.

-극중 윤균상씨 임지연씨의 미묘한 러브라인도 필요한 설정이었나.

▶꼭 필요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꼭 필요했다. 지나도 우혁도 결핍이 많은 인물이다. 옆에서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묘한 러브라인이 중요했다

-연출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나.

▶비, 더위와의 싸움, 그리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동의를 받고 촬영을 했는데도 엄청나게 민원이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 세트촬영을 할 수 없어서 환경을 구성하는 게 힘들었다.

-드라마 문법이 익숙하지 않았을 것 같다.

▶드라마 문법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없다고도 생각한다. 문법이 있으면 새로운 게 없지 않나. 시퀀스 하나가 한 회라고 생각했다. 시퀀스 단위로 이야기를 끌어내면 영화 연출과 별 다르지 않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접근했다. 막상 찍어보니 힘들기는 하더라. 원래 찍던 양의 몇배를 소화해야 하니 물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그 덕에 순발력이 생겼다.

-K스릴러의 묘미가 무엇인가.

▶스릴러의 묘미는 다양하다. 굉장히 표현주의적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할 수도 있고, 액션을 잘 섞어서 그리기도 한다. 스릴러하면 서스펜스, 미스터리로 나눌 수 있다. 범인을 공개해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게 하는 방법도 있고 우리 드라마처럼 '대체 범인이 누굴까'라며 쫓아가는 스릴러도 있다. K스릴러는 작법에 충실한 동시에 리얼리티를 많이 추구하는게 매력인 것 같다. 우리 크리에이터들은 정말 다양하게 추구하는 것 같다.

-창감독만의 추구하는 스릴러 작법이 있나.

▶예전부터 스릴러를 낭만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영화화하려고 한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도 제가 굉장히 낭만적인 느낌을 가미한 스릴러를 만들어보고 싶더라. 운치있는 낭만적인 스릴러를 해보고 싶었다.

-시즌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나.

▶저희 작품이 잘 되면 시즌제가 될 것이고, 생각보다 반응이 적으면 안 되지 않을까.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본다.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일 거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

-결말로 달려가는 상황에 남은 회차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면.

▶용의선상에 오르는 과정이 빨라지고 계속 예측이 뒤집어질 거다. 또 운치와 낭만이 있는 장면이 남은 회차에 나올 것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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