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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盧 13주기 추도식 집결…문 전 대통령도 5년 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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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민주당, 윤호중·박지현·이재명 등 총출동

한덕수 총리·국민의힘 지도부도 참석

경향신문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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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해찬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에 함께 한다.

지난 10일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에 자리잡은 문 전 대통령도 2017년 이후 5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한다. 퇴임 후 첫 공개 행사 참석이다. 그는 취임 직후인 2017년 추도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지지세력 결집으로 지방선거 판세가 나아지리라 전망하고 있다.

여권 핵심 인사들도 대거 봉하행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지만 한덕수 초대 총리가 이날 취임식 직후 추도식장으로 향한다. 보수정부 현직 총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도식장을 찾는다. 선대위 부위원장인 정미경 최고위원과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당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한 데 이어 이번 추도식에도 당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했으나, 올해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다시 유가족과 정계 인사,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추도식으로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올해 추도식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추모 공연은 가수 강산에씨가 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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