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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제이홉-수지가 거닐던 그 길, 나도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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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남도 여행]

K-POP 스타 거리

동아일보

광주시는 동구 충장로 옛 학생회관 뒷골목, 금남로 4가역과 주변에 K-POP스타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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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예부터 ‘예향(藝鄕)’으로 불렸다. 맛과 멋, 흥이 넘치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향의 전통을 이어받은 광주 출신 스타들이 케이팝(K-POP)에 많이 진출했다. 광주가 고향이거나 부모 고향이 광주인 K-POP 스타들이다.

광주시는 2018년부터 내년까지 광주 동구 충장로 옛 학생회관 뒷골목, 금남로 4가역과 주변에 K-POP 스타 거리를 조성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K-POP 스타 거리를 꾸미는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 K-POP 스타 거리는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추진한다.

현재 K-POP 스타 거리에는 광주 출신인 BTS 제이홉, 수지, 유빈, 혜린, 에이티즈 윤호, 선미 등 50명의 스타 핸드 프린팅과 스타 애장품이 전시된 팬존 3곳이 있다. 스타들이 그려진 벽화 등 볼거리도 많다.

올해는 광주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옛 학생회관) 건물 7층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만든다. 바닥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도보 길과 함께 야외 상설무대도 만들어져 광주만의 K-POP 문화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K-POP 스타 5명의 핸드 프린팅을 추가하고 스타들이 출연하는 홍보영상도 제작할 방침이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K-POP 스타 거리가 특색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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