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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창명, 이혼 후 비연예인과 열애중 "자녀들은 몰라..재혼한다면 잘할 것"('마이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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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창명이 밝은 미래를 그리며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송인 이창명이 출연했다.

이날 이창명은 이혼 사실을 밝히며 "14년을 숨겼다. 밖에 나가서도 말을 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오랜시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아이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 이혼을 했다고 방송에 나오고, 이혼 자체로 상처였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생기는 두 번째 아픔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뒤늦게나마 고백하는 이유는 이제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이라고. 이창명은 "상처 받지 않을 나이가 됐다"고 의연히 말했다. 그 말대로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은 현재 중국 대학교에 지원한 상태이고, 큰딸은 영국 유학 중으로 곧 졸업 후 함께 살 예정이라 두 자녀 모두 장성했다. 아이들 모두 유학을 간 것이 경제적으로 힘들진 않았느냐는 물음엔 "쉽지 않았지만 하게 되더라. 또 아이들 엄마가 케어해줬다. 둘의 감정이고 아이들에 대한 감정은 똑같다"고 전처와 이어진 인연도 전했다.

연이은 사업 실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창명은 "라면집, 두루치기, 꼬치구이, 공연사업 다 말아먹었다. 사업이라는 게 100% 망한다고 하잖냐. 100% 망하지 않는고 한 3~400% 망한다. 돈도 잃을 뿐더러 정신적인 것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며 "많이 내려놨다. 처음부터 못산 게 아니라 잘 살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사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개그맨 박수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박수림이 이창명에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창명은 "아이들에게 희생하며 살았으니, 희생이라기보단 당연한 의무지만 이제 나도 나의 행복을 찾아야 할 때가 되긴 했다"고 고개끄덕인 뒤 "여자친구는 있다"고 폭탄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조심스러워하던 이창명은 "상대방이 방송인이 아니잖냐. 우리는 늘 오픈된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고, 제가 만나는 사람은 선택한 사람이 아니잖냐. 감추고 싶다"고 비연예인 여자친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또 아직 자녀들에겐 알리지 않았다면서 "아이들도 결혼해서 출가하면 그 가정을 이뤄 살지 부모랑은 또 떨어지게 되잖냐. 부모는 또 부모대로의 삶을 살게 된다. 굳이 허락은 안받아도 되지만 아직은 말할 단계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또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을 만들 기회가 있다면 그땐 한 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이창명은 행복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람이 신기한 게, 제가 고난이 오니까 행복을 알겠더라. 불행해지까 행복을 알았다. 내가 행복할 땐 그게 행복인 줄 몰랐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렸다"며 "지금 알고 있는 행복은 살아있다는 것, 같이 다 숨쉬고 같이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의지하며 어울려 사는 게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활동할 날을 위해 등산, 운동 등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는 이창명은 "긴 시간 공백이 길었다. 다시 방송할 때 예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하자 했다"며 "기다리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기고 또 좋은 일도 생기고 사이클처럼 돌더라. 그걸 모두 다 이기고 웃자고 밤마다 기도한다. 기필코 다시 일어날 것이란 생각을 매일 같이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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