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객석서 깜짝 등장한 尹 부부
윤 대통령 "청와대는 국민들의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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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수 인순이 씨의 무대가 끝나자 MC 조우종은 객석에서 이를 관람하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찾아갔고, 윤 대통령 내외는 관객들을 향해 돌아서며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5월의 멋진 날 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음악회 팬으로서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제 아내와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공원이자 문화재이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렇게 멋진 무대를 준비해주신 케이비에서 관계자 여러분들과 준비하는데 고생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 멋진 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함게 자리한 김 여사는 별다른 말을 전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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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0~13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았다. 2만9237명이 신청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앞서 청와대에서 열리는 열린음악회에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6·1지방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둔 시점에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KBS가 윤 대통령의 청와대 개방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 임하는 국민의 마음을 사려는 윤석열 정부의 의도된 선거전략에 동원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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