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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팝업★]'51세' 미나 "♥17세 연하 대학 보내고 내조만 하고 있어..나이 탓에 2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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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유튜브 캡처



미나가 컴백을 소망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배우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에는 '※돌발상황※점사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린 가수 미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가수 미나가 출연했다. 그간 아픔이 많았다며 힘들었던 마음을 다독이는 정호근의 말에 시작부터 눈물을 흘리던 미나는 "데뷔 때나 어릴 때 주변 사람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았다. 스타일 때문"이라며 "학교 다닐 때도 여자들이 저를 싫어했다. 데뷔해서도 댓글 같은 게 (상처였다)"고 회상했다.

정호근이 가장이 되어야 하는 팔자라고 하자 미나는 "남자 도움 받은 적은 없다. 집에서도 둘째는 결혼해서 남편이랑 잘 살지만 엄마 부양도 제가 혼자 다 하고, 동생과 남편도 제가 도와주고 있다. 지금도 남편이 연하다보니까 내조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과 불협화음은 없느냐는 물음에 미나는 "있었지만 남편이 학교 다니고 하면서 바빠져서 요즘은 덜하다. 제가 잔소리를 좀 하게 됐다"고 했다. 또 17세 연하인 남편에 대해 "제가 대학도 보낸 것"이라며 "(연하가) 좋긴 좋은데 가끔 기대고 싶은데 기대기 어렵고, 잔소리한다고 싫어하니까 싸우게 된다. 또 저는 우리 남편이 잘될 것 같아서 결혼을 한 것도 있다. 물심양면으로 하면 잘될 줄 알았다. 남편이 서른다섯부터 잘 된다는 사주를 받긴 했는데 그게 내년"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호근이 "내조가 아니라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할 때"라고 하자 미나는 "예전에 중국에서 번 돈으로 계속 투자해주고, (남편에게) 돈 벌어오지 말고 '길게 보고 연습만 해라' 했다. 이제는 제가 나서야 할 때가 됐는지, 요즘엔 다시 춤도 연습하고 운동도 시작하고 있다. 마음이 좀 바뀌더라. 그 전엔 결혼했으니까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미나는 중국에 진출했다가 한한령으로 활동이 무산됐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4집 앨범 나오고 좀 잘 됐는데 후속곡 활동을 한 주만 하고 바로 중국에 갔다. 당시엔 한국 활동 하려면 예능에서 나서야 하는데 성격이 얌전했다. 한국에서 앨범 내도 예능을 안하면 힘들어서 중국을 갔던 것"이라며 "한한령 때문에 일이 막힌 뒤 중국에서 연락이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 이젠 중국 쪽도 포기한 상태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세 계획은 어떨까. 정호근은 "자손이 다복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고, 미나 역시 "지금 나이가..."라면서 아쉬움은 없느냐는 물음에 "이미 포기했다. 벌써 51살이라"라고 덧붙였다. 또 미나는 "요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기대고 싶고, 대화할 사람이 없었는데 이야기를 하니까. 미래도 걱정이 됐다"고 이날 대화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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