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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1 지방선거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 “진보정치 시즌2로 기득권 타파···집값 부추기는 정치는 그만”[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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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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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화 성남시장 후보. 장지화 후보 캠프 제공


“무늬만 진보가 아닌 진짜 진보정치, 성남시에서 진보정치 시즌2를 만들어내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지화 후보(52)는 지난 1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4개 정당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거대양당 대결 구도로 흐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기초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한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은 장 후보를 포함해 단 2명뿐이다.

장 후보는 지역 풀뿌리 정치인이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멤버인 그는 성남에서 작은도서관 성남여성회를 만들고 학부모회 회장을 맡으며 여성과 돌봄 의제를 발굴해 왔다. 노동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2020년부터 2년간 직접 건설노동자로 일했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부패와 특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공약은 ‘시정 개혁 10대 공약’이다. 그는 “민선 7기 성남시정은 부패와 특권으로 넘쳐났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부패특권 보수정치세력”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시정 개혁 10대 공약은 시장실 전면 개방, 시의원 개인 사무실 폐지, 고위공직자 판공비·관용차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진보정치는 내 것이 아닌 시민의 것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웠다. 기후정의 조례 제정,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같은 그의 핵심 공약은 진보 의제를 담고 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제시하는 해법도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다. 장 후보는 “1번(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과 2번(신상진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차이가 없다”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며 표를 더 얻으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대신 서민 거주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 원도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재개발·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환수해 서민 주거권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대장동 사태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부동산 이권을 만들어내는 성남도개공과 같은 기관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예 없애고 그 자리에 사회주택공사를 세워 서민을 위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00년 민주노동당을 창당하면서 노동자와 서민의 희망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면서 “부패특권정치를 심판하고 청렴한 복지 성남을 멋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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