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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정천석 울산동구청장, 후보사퇴…"선거법위반 도의적 책임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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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연임에 도전했던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2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았다"며 "당선무효형은 아니지만, 무죄를 확신한 저로서는 억울하고 선거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셈이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벌금 80만원 딱지를 목에 걸고 선거 운동할 수도 있으나 당원과 주민에게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2019년 7월 동구 모 식당에서 구민 2명을 포함한 울산 지역 정당 원로들에게 술값과 음식값(31만5천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일 울산지법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정 구청장 사퇴로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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