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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늘은 이재용, 모레는 정의선…바이든, 총수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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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두 나라 정상이 만나자마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함께 찾은 건 한미 동맹을 경제 분야로 확대하자는 뜻입니다. 오늘(20일) 공장을 안내한 이재용 부회장 말고도 바이든 대통령과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보인 카드는 세계 최초 3나노미터 반도체 공정입니다.

미국 기업의 시스템 반도체 위탁 생산에서 경쟁사인 타이완 TSMC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또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에는 극자외선, 즉 EUV 노광장비가 필요한데, 이 장비가 중국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온 미국에게 관련 공정을 공개함으로써 양국 간 공조를 보여준 거라는 평가입니다.

방한 이틀째인 내일은 미 상무부가 주관하는 한미 경제 라운드테이블이 열립니다.

미국 투자와 기술 협력에 관련된 기업만 선별해 초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과 SK, 전기차 배터리에서는 미국 직접 투자를 늘리고 있는 LG와 SK, 삼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화와 OCI가 참석합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미 공급망과 대화 채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내 주요기업 총수와 대표, 6대 경제단체장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방한 마지막 날인 모레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단독 면담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설립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자율주행, 도심항공 같은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한 논의도 있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한 일정의 절반 이상을 경제에 할애한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양국 간 협력 체계 구축에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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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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