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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송가인, '국악교육 축소' 철회에 안도…"내 덕 아냐" 겸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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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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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36)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송가인은 지난 1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교육부가 "국악 교육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좋은 결과는 내 덕보단 국악인들이 뭉쳐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가인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이 축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적극적으로 '국악 교육 지키기'에 나섰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악 교육 축소를 반대한다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에도 참석했다. 당시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과 판소리를 15년 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할 우리 문화이자 전통인데, 학교에서 국악을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냐"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자라야 우리 문화가 어떤 것인지, 우리 것이 어떤 것인지 뿌리를 알고 기초를 안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은 지난 13일 새 앨범과 전국 투어에 대한 인터뷰에서도 "국악을 했던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28일부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개최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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