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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소인수 회담 진행하는 한미 정상. / 사진=연합뉴스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만남을 제의한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날 새벽 백악관측이 "지금으로선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 측에서 정확히 답변해야 될 것 같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보자고 연락해 온 건 분명한 사실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백악관에서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도 사실인 같다"며 "분명한 건 문재인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다음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의 입장 변경 이유에 대해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추측은 되나 가진 정보가 완벽하지 않아서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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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한국대표부 국감 참석한 윤건영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제의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대북특사의 주체가 대한민국 정부라면 미국이 관여할 바가 아니고, 특히 미국 대통령이 이야기할 건 더더욱 아니다"며 "또 중요한 것은 지금 북한이 코로나 상황으로 특사를 받을 조건이 전혀 아니다는 점이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20~24일 이뤄지는 한국 및 일본 순방 일정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면담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으로선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내용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잘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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