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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돈 2만 원에 조국 팔았다…러 스파이 검거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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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에 정보를 팔아넘긴 자국민 스파이를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첩보 영화 같은 장면이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칸영화제에 깜짝 등장해 함께 싸우자고 외쳤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걸어가는 한 남성, 마주 오던 SUV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앞을 막아섭니다.

뒤이어 무장한 요원들이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을 제압합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요원들이 자국민 러시아 스파이를 체포하는 장면입니다.

요원들은 남성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러시아군과 내통한 사실을 확인합니다.

[(이게 (러시아군에) 오늘 보낸 거지?) 네. 정확히 언제 보냈는지는 모릅니다.]

스파이들은 우리 돈 2만 원 정도를 받고 러시아군에 공격 목표물의 정확한 위치 등을 넘겨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적반하장 식으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고 투항해 온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전쟁범죄로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러시아 하원 의장 : 나치주의 범죄자들은 표로 교환 자격조차 없습니다. 전범인 그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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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찰리 채플린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대사를 인용하며 함께 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독재가 나타나 자유를 위한 전쟁이 반복된다면, 우리 모두 똘똘 뭉쳐 싸워야 합니다. 영화계는 함께하지 않을 겁니까?]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강력한 경고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나토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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