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노후 어선 현대화 예산 늘리겠다"
이광재 "농림어업인 수당 100만원 확대"
이광재 "농림어업인 수당 100만원 확대"
어판장 찾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김진태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6.1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8일 강원도지사 선거전에서 맞붙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농어업인 지원 공약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박상수 삼척시장 후보 등과 삼척 정라항 어판장을 찾아 경매하러 나온 어민들을 만났다.
이어 삼척 임원항과 번개시장, 동해시 북평오일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매년 4억원(13척)을 투입하는 노후 어선 현대화 예산을 50억원(180척)으로 확대하고,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만 지원하는 수당(70만원)을 도내 모든 어업 종사자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다른 영농자재 구매 지원 비율을 50%로 조정하고, 접경지역 군납 조달은 지역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정책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식품 자원은 무기화되어가고 있는 만큼 농어촌의 성장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라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농어민이 잘사는 강원도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연합회와 만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이광재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이광재 후보는 이날 연 70만원 수준인 도내 농림어업인 수당을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지급 대상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그는 농정 예산을 도 전체 예산의 10% 수준으로 늘리고, 2년 이상 도내 거주하는 농어업 경영체로 제한된 지원 대상 요건도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농림어업인 수당은 농업, 임업, 어업에 종사하는 8만 가구가 대상이다.
이 후보는 "고령 농민들은 월 30만원인 노령연금과 10만원인 소농 직불금으로 겨우 살아가는 게 현실"이라며 "농림어업인 모두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토지 소유 면적이 작고 연세가 많은 분에게는 텃밭이 있는 공동 주거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젊은 농민들은 규모의 영농, 스마트 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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