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방출 방침…도쿄전력 계획 마련
IAEA 사무총장, 18일부터사흘간 현장 시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 설치돼 있는 방사성 오염수 저장탱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소소(트리튬) 등 방상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려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NRA는 이날 회의에서배출 전 수치 확인 방법, 환경·인적 피폭 평가 등에 대한 기존 논의를 정리한 심사서를 검토한 후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출 계획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쿄전력의 계획은 19일부터 약 한달 동안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뒤 바다에 방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후 도쿄 전력은 이와 관련 세부계획을 마련했고 이를 지난해 12월 NRA에 제출했다.
계획에 따라 도쿄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원전 오염수 방출을 위한 공사를 관활 지역 해저터널 인근에서 시작했고 이 작업을 후쿠시마현과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내년 4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 이날부터 사흘간 현장을 방문한다. 그로시 총장은 "현장을 방문해 평가하는 것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국 전날 후쿠시마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kh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