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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칸 영화제

칸 영화제 오늘 개막...박찬욱·송강호, 황금종려상·남우주연상 도전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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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는 팬데믹 여파로 2020년 개최가 불발되고 지난해에는 7월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3년 여만에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비경쟁 부문에 다수 작품이 초청받는 등 K무비의 선전도 한껏 기대를 모은다.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K콘텐츠의 우수성이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또다시 K콘텐츠 신드롬이 일지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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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단골 스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송강호·박찬욱 감독, 황금종려상&남우주연상 도전

칸 영화제 단골스타인 박찬욱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황금종려상 경쟁은 이번 영화제의 백미다. 두 작품 모두 한국의 CJ ENM이 배급을 맡았지만 외국인 배우, 감독이 출연하면서 기존 한국 작품보다 한층 글로벌한 다양성을 추구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에게 의심과 욕망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색, 계’의 스타 탕웨이, 배우 박해일이 주연으로 나섰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 2009년 영화 ‘박쥐’로 각각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깐느박’이란 애칭이 붙은 박찬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할지 관심사다.

영화 ‘브로커’는 영화 ‘어느 가족’으로 2018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한국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의 행방을 찾아나선 이야기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특히 황금종려상 수상과 더불어 한국 배우 중 가장 많이 칸영화제를 찾은 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송강호는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스포츠 경기와 다르다.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겸허한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경쟁 부문에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크라임스 오브 더 퓨처’,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R.M.N’ 등 21편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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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우성·아이유의 칸 레드카펫, 배두나 작품 2편 선보여

유독 많은 한국 영화, 배우들이 초청받으면서 이들의 레드카펫도 기대를 모은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로 나란히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정재가 각본 연출을 맡고 이정재, 정우성이 공동주연한 ‘헌트’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아 19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을 앞뒀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각 영화 ‘하녀’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2010년과 2008년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지만 나란히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아이유는 연기자 이지은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 ‘브로커’에서 베이비박스에 버린 아이를 찾아나선 미혼모 소영 역을 연기한 그는 칸 영화제 참석에 대해 “살면서 이런 날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이라며 “열심히 배우고 즐기고 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브로커’의 배우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정주리 감독 연출작 ‘다음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가 이 부문 폐막작이 된 건 처음이다.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오광록, 김선영이 출연한 프랑스 영화 ‘올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CJ ENM,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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