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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박지원 "尹대통령 광주행 잘한 결정…5·18 진실규명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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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진정으로 사과해야 피해자가 용서하고 국민통합"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고 한다"며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제42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전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 함께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이 기념식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다짐하고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국민통합은 더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진실규명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가해자는 진정으로 사과하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그래야 피해자가 용서를 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가정보원장 재직 때 총 4회에 걸쳐 101건(6천888쪽)의 문서, 사진 257건을 5·18 진상규명위원회에 제공했다"며 "국정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는 중앙정보부 생산 중요 문건 17건, 광주고 앞길 최초의 발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실 규명은 계속돼야 하며 개인, 기관, 국가 든 누구든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피해자와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사과와 반성을 하고, 생존해 있는 당시 신군부 책임자와 핵심 인물들은 이제라도 사죄의 증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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