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망자 명부 속 방탄소년단 뷔·정국 이름과 생년월일. 2022.05.16.(사진=MBC TV '내일' 방송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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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드라마 '내일' 측이 극 중 망자(亡者) 명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MBC는 17일 뉴시스에 "특정 의도는 없었다"며 "생년월일은 단순한 숫자 조합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름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달 22일 방송한 MBC TV 금토극 '내일' 7회에서는 망자들이 수기로 명부를 기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망자출입명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본명(김태형)이 일치하고 정국과는 생년월일(1997년 9월1일)이 같은 망자 정보가 적혀 있다. 뷔의 경우 연도를 제외한 이름과 생일이 같았다. 정국은 이름은 다르지만 생년월일이 동일하다. 사인은 모두 타살이었다.
[서울=뉴시스]드라마 '내일' 포스터. 2022.05.16.(사진=M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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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탄소년단 팬은 트위터를 통해 "이거 나만 좀 그런 거임? 아무리 픽션이라도 죽은 사람 명부에다 정국이 생년월일이랑 태형이 이름 써야 되는 걸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들도 "드라마에 멤버 이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망자 명부는 선 넘었다" "무슨 의도로 멤버의 생일을 가져다 썼냐"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이 50개 이상 작성됐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다. 배우 김희선, 이수혁, 윤지온, 김해숙, 그룹 'SF9' 로운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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