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다이너마이트’ 이어 ‘톱 셀링 송’
데스티니 차일드 최다 수상 기록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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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2022)’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BT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TS는 이번 수상으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해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등 4관왕을 기록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4관왕을 차지한 듀오 실크 소닉, 빌보드 차트 진입 59주 만에 싱글 1위 기록을 세웠던 록밴드 글라스 애니멀스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해당 부문 수상은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워커 헤이즈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팝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던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에서도 BT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두 곡이 후보에 올랐던 ‘톱 셀링 송’ 부문에서는 ‘버터’가 뽑혔다.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2년 연속 ‘톱 셀링 송’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BTS는 해당 시상식에서 12번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는 미국 3인조 걸그룹 ‘데스티니 차일드’가 17년 동안 받은 11번 수상 기록을 깬 것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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