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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TL 베테랑 배터리 웨인라이트-몰리나, MLB 역대 최다 203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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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샌프란시스코전 15-6 승리 일조

스팬-크랜달 기록 넘어 MLB 새 역사

뉴스1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 배터리가 MLB 역대 최다인 203승을 합작했다.(세인트루이스 SN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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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레전드 아담 웨인라이트(41)-야디에르 몰리나(40) 배터리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웨인라이트와 몰리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투수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도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웨인라이트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6번 타자로 나선 몰리나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5-6 승리에 앞장섰다.

MLB 통산 311번째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203번째 승리를 합작한 두 선수는 MLB 역대 최다 승리를 일군 투·포수가 됐다.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함께 202번째 승리를 챙기며 종전 1위인 워렌 스팬-델 크랜달 배터리(202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두 베테랑은 이날 신기록을 쓰면서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둘은 동료들에 의해 세탁 카트에 실려 샤워실로 옮겨졌고, 음료를 몸에 부으며 신기록 달성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기록 관련 말을 듣고) 놀랐다. 우리는 그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매니저의 말을 듣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오늘처럼 동료들이 매번 17안타를 뽑아준다면 기록을 세우지 못해도 상관없다"며 기록 달성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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