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8 기념식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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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18 기념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소속 의원 전원 참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할 예정이다.
16일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오는 18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여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지 여부와 관련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정부 주관 첫 기념식이 열린 2003년부터 정부 행사에서 불려졌다. 그러다 2009년 이명박 정권 이후 기념식 공식 식순에서 빠졌고 2017년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야 5.18 기념식 때 다시 제창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는데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하기로 한 것은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호남 표심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시정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측면도 있다. 국민의힘도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5월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당시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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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당시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도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공약하는 등 기존 보수 정당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왔었다. 이번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인 18일 기념식에서 직접 당 소속 의원들의 참석을 지도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 기념식 당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 운행을 공지하면서 "새 정부 출범 등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달라.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은 별도로 원내대표와 상의해달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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