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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어두울수록 길 밝히는 등불 같은 국회의장 될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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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직 출마 선언

"견제와 균형, 협치가 유효적절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5선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은 16일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 같은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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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상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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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건강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치가 유효 적절하게 작동되도록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쾌도난마식 리더쉽을 발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안의 시대에 그 해결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폐해만 끼치고 있다는 세상의 꾸짖음이 가득하다”고 진단한 뒤, “정작 정치의 본산이어야 할 국회에 대한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다. 심지어 국회 무용론에 해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팽배하고 정치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깃발은 정치이고 정치이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면서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정치를 통해 온갖 갈등과 반목을 넘어 통합과 협치를 이뤄내고 보다 나은 세상 만들려는 우리의 꿈을 실현해가며 정치의 효능감을 우리 모두 느끼도록 국회의장을 맡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출마 회견문 전문.

이번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에 나선 이상민 의원입니다.

오늘날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안의 시대에 그 해결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폐해만 끼치고 있다는 세상의 꾸짖음이 가득합니다. 그러하니 정작 정치의 본산이어야 할 국회에 대한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소적입니다. 심지어 국회무용론에 해체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족함에도 감히 나섰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 정치의 부재와 상실 시대에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국회가 정치의 본산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제대로 해내도록, 우리 정치가 찌질한 좁쌀 소아 정치를 극복하고 시원 시원한 큰 걸음의 대아 정치가 되도록, 국회가 그동안 소모적 정쟁 확대 재생산으로 무기력한 모습에서 이제는 우리 사회의 온갖 갈등과 반목, 대립을 용해하여 하나로 수렴해내는 용광로 같이, 갖가지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현안을 해결해내는 유능하고 스마트한 헌정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리더쉽을 발휘하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현안이든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쾌도난마식 정치 리더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회와 대통령 및 행정부 사이에 그리고 국회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건강한 견제와 균형, 팽팽한 긴장이 유효적절하게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 대통령 및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은 국민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와 대통령 사이 그리고 국회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원활하고 실속있는 소통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게끔 리더쉽을 주도적으로 발휘하겠습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켜 국회의 정당한 권위를 곧게 세우겠습니다. 특정 정파나 계보에 좌지우지되거나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국회 또한 그 역량과 수준은 국회의원님들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를 통하여 좋은 세상 만들고자 하는 의원님들의 소망과 꿈을 국회의장으로서 최대한 응원하고 뒷받침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의 역량과 글로벌 리더쉽이 극대화 되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팽배하고 정치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깃발은 정치이고 정치이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정치를 통하여 온갖 갈등과 반목을 넘어 통합과 협치를 이뤄내고 보다 나은 세상 만들려는 우리의 꿈을 실현해가며 정치의 효능감을 우리 모두 느끼도록 국회의장을 맡고자 합니다.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같은 리더쉽을 발휘하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2022. 5. 16

이상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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