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민주, 의총서 '성비위' 박완주 제명…"표결 없이 만장일치"(종합)

연합뉴스 고동욱
원문보기

민주, 의총서 '성비위' 박완주 제명…"표결 없이 만장일치"(종합)

속보
제조업 18개월, 건설업 20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
박완주는 불참…일부 의원 '출석 통한 소명' 요구했으나 가결 동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성 비위' 의혹을 받는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표결은 하지 않았다"며 "일부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는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는 반대하지 않았기에 제명 자체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은 "박 의원의 제명 이전에 성 비위 사건의 구체적 내용을 알아야 한다"며 "최소한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소명 절차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의총에 불참하고 제명을 받아들이겠다는 박 의원의 입장을 다른 의원이 확인해주는 수준에서 이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고 오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다만 소속 국회의원의 제명을 완료하려면 의원총회에서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규정한 정당법에 따라 이날 후속 절차를 완료했다.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민주당의 의석 수는 168석에서 167석으로 줄게 됐다.

민주당은 금주 중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추가 징계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오 원내대변인은 "징계안을 준비중이지만 (제소)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당 차원의 기구에서 준비해 제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시점이 결정되는 대로 따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사실상 징계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박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과 나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등 안팎의 사정을 고려해 당의 제명 결정은 수용하지만, 의혹의 사실관계는 인정할 수 없어 다투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예전 보좌관의 성폭행 사건 관련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김원이 의원,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의원 등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 원내대변인은 "기타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소속 기구에서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