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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국민통합 행동으로" 尹대통령, 수석·장관 전원 5·18기념식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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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전원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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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왼쪽),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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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통령실 수석, 새로 임명된 장관 전원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권유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장관들·수석들에게 5·18 행사를 참석하라고 한 건 맞다"며 "지시사항이라기보다 시민사회수석, 정무수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가급적 일정이 없는 사람들은 참석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시민사회수석·정무수석·경제수석 등 참모들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현재까지 임명된 장관 14명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에 "5.18 기념식에 되도록 의원들 다같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부대표는 "새 정부 출범 등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달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은 별도로 원내대표와 상의해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당일 오전 7시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를 타고 단체로 광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역 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당에 우리 당 소속 의원들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셨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 통합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임과 동시에, 호남을 끌어안는 서진(西進)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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