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코로나 피해 16만 자영업자에게 실질 보상" 추진

'민생경제회복' 공약 발표…500~5000만원 융자 지원 등

1만여 파산자 회생 지원, 법률지원비용 연 100만원 지급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16만 3000여명에게 실질적 보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이런 내용의 ‘인천형 민생경제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부의 자영업자 코로나 손실보전금 지원대책과 연계해 보상금이 총 1000만원이 되도록 부족 분에 대해 시가 실질적으로 보전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지원은 업종, 영업기간 등을 감안해 합리적 기준에 따라 부족 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최근 1년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 당 500만~5000만원의 자금을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하고 시가 이자 가운데 3%p를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또 “20~30대 청년의 열정‧아이디어와 중장년의 경험을 멘토로 하는 새로운 창업을 지원한다”며 “연간 300개 4년간 1200개의 청년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들 창업기업에는 기업별 1억원씩 융자 알선하고 이자의 일부를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신용악화로 파산한 개인의 회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1만여명의 파산자에게 법률지원 비용으로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생계자금으로 생활안정자금 300억원을 융자 알선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끝으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자영 업자들은 극심 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분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할 자금을 지원해 재기의 희망과 용기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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