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년 연속 우승

미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경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18번 홀(파5) 팁인 버디로 자신의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63만8천 달러(약 21억원)입니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첫 승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대회 2연패와 투어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최초입니다.

또 PGA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한국 선수는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이상 2승)에 이어 이경훈이 여섯 번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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