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쿠팡플레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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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 시장은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번에 서울시장 되고 평생 대통령 안 되기’vs‘서울시장 떨어지고 대통령 되기’중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저한테는 서울시가 전부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서울시를 사랑한다. 서울시가 잘됐으면 한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가 좀 퇴보했다.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게 잘 되면 대한민국도 잘 될 수 있다.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심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한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못 봤다”고 답했다. 앞서 고 의원은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와 오 후보 중 선거에서 누가 더 만만한 상대인가’란 질문에 오 후보를 꼽았다.
오 후보는 2020년 총선 서울 광진을 선거에서 고 의원에게 패배했다.
오 후보는 “당연히 그렇게 얘기했을 것이다. 선거에서 저를 아주 그냥 박살 냈다. 고비마다 페이스북에 글을 쓰시는 것 때문에 주목도 많이 받으시고 비판적인 댓글도 많이 달리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잘 적응해 나가시는구나 생각했다. 정치는 주목받는 것이 좋든 나쁘든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지켜보고 있다. 계속 대성하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중 가장 잘했던 일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만든 것을 꼽았다. 가장 후회하는 일은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시장직 중도 사퇴한 점을 택했다.
그는 “지금 같으면 절대 사퇴 안 한다. 그때는 젊은 혈기에 잘못되는 꼴을 못 본다는 마음이 있었다. 세훈아, 그때 왜 그만둬서 10년 세월을 사서 고생했냐. 더는 그런 만용 부리지 말아라”고 과거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우리가 30대에 처음 만났다. 함께 쭉 정치했지만, 그 길은 사뭇 다른 면도 있었던 듯하다. 멋진 경쟁을 펼쳐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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