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희민, 283타로 첫 승
2위 그룹 4타 차로 압도해
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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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새 시작, 새 우승자다.
신인 장희민(20)이 우리금융지주가 후원한 첫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장희민은 5월 15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KPGA 코리안 투어 제1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 결과 버디 5개, 보기 4개로 71타(1언더파)를 적어냈다.
1라운드 72타(이븐파), 2라운드와 3라운드 각각 70타(2언더파)에 이어 이날 71타를 때리며 283타(5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그룹(287타)을 형성한 선배들(이상희, 김민규)을 4타 차로 압도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장희민은 3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는 보기를 거푸 적었다. 이렇게 우승과 멀어지나 싶었다.
후반 9홀로 들어선 장희민은 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0·12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14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15·16번 홀 버디를 적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시상식에서 장희민은 청색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남자 골프를 짊어질 신예의 탄생이다.
장희민은 코리안 투어 QT 10위로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7위에 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대회 만에 기록한 생애 첫 코리안 투어 우승이다.
이상희(30)와 김민규(21)는 287타(1언더파) 공동 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39), 함정우(28), 옥태훈(24), 마관우(32), 이태훈(캐나다)은 288타(이븐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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