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 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15일) 자신의 SNS에 이같이 밝힌 뒤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일대에서는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한 비난 방송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거론하며 자제를 촉구한 겁니다.
특히 '반지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귀향 후 첫 주말인 이날 근황에 대해서는 "양산 덕계성당 미사. 돌아오는 길에 양산의 오래된 냉면집 원산면옥에서 점심으로 냉면 한 그릇"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