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의 20대 여성이 몰던 SUV가 다리 구조물을 들이받고 불이 나면서 동승자 1명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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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0대 여성이 만취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교랑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동승자 1명이 사망했다.
1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명지방향 입구에서 A씨가 운전하던 XM3차량이 다리 구조물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동승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지고, 운전자 A씨와 또 다른 동승자 20대 여성 C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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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자 운전자 A씨와 뒷자리에 탔던 C씨는 스스로 탈출했으나, 조수석에 탔던 B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8분 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이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준으로 나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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