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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Pick] "고정관념 깹시다"…'보청기 착용한 바비인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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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자신과 닮지 않은 인형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싶었다" - 바비 인형 글로벌 책임자 리사 맥나이트


바비 인형을 제작한 미국의 대표적인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이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위해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 인형'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CNN, CB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텔은 보청기 착용한 바비를 중심으로 △의족을 착용한 바비 △휠체어를 타고 있는 바비 △피부 색소가 옅어지는 백반증을 앓는 바비의 남자친구 '켄' 등을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1959년 첫 바비인형이 탄생된 이후 체형, 피부색, 머리 모양, 의상 등에 따라 약 175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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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텔사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바비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교육청각학' 전문가의 조언도 구했습니다.

마텔 자문에 응한 젠 리처드슨 박사(Dr. Jen Richardson)는 "18년 동안 청각장애인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일해 온 교육청각학자로서, 어린이들이 이 인형을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는 것을 지켜본다는 건 매우 감격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사는 "내가 돌보는 어린 환자들이 자신과 비슷한 인형을 갖고 놀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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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마텔사는 이상적인 신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근육량이 적은 마른 '켄', 몸의 굴곡이 적은 바비 역시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년간 마텔사는 바비 인형의 종류를 다양한 신체의 모습으로 제작하며 늘려갔습니다.

앞서 2019년에는 휠체어를 탄 바비와 의족을 착용한 바비를 처음 출시해 화제가 됐으며, 2020년에 나온 백반증이 있는 흑인 인형은 당시 베스트셀러 5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진= 바비 인스타그램, 마텔 공식 홈페이지)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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