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보내는 친전·단체문자 1회로 제한"
김진표·이상민·조정식 등 5선 의원 물망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달 28일 자정께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검찰청법에 관한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산회를 선언하자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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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 분과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국회의장단)선거일을 5월 24일 10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되는데, 관례상 원내 1당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당일 오후 3시 10분 후보자 기호 추첨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당규를 따르기로 했다”며 “구체적 방법은 과거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은 분과위원회 전원의 만장일치로 졀정됐다.
다만 국회의장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 분열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가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친전·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각 1회로 제한하기로 했고, 개인 SNS는 자율적으로 허용하되 정견발표는 의장 후보자도, 부의장 후보자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간담회나 (의원실)호별 방문, 제한된 횟수를 제외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발송은 금지된다”며 “선거 운동도 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여러 제약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 제약에 따라 기탁금은 없는 것으로 결정했고 지난 원내대표 선거처럼 코로나 확진자·가격리자는 확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 제출한 경우 선거일 전일 오전까지 제출해 확정된 인원에 한해 온라인 투표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의장에는 김진표·이상민·조정식(5선)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부의장에는 김영주 의원(4선)과 변재일 의원(5선)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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