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지 재송부 요청…임명 강행 수순
민주당, 한 후보자 수사 요청하며 보고서 채택 거부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 |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에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국회에 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9일 오전에 시작돼 다음날 새벽에서야 끝났다. 실제 회의시간만 약 17시간 30분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고 끝났다.
야당 위원들은 한 후보자 자녀 스펙 의혹, 편법증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여당 위원들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맞섰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 표현까지 사용하며 야당 위원들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며 ‘부적격’ 판정과 함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임명 강행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사흘만에 여당 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추가경정예산안, 6·1 지방선거, 당정 소통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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