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문 통도사 주지스님 "자연에서 편안히 사시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을 인근 부모 묘소 참배·귀향 인사
귀향 둘째날 문재인 전 대통령 |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3일 만에 첫 외출을 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12일 오후 2시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인근 통도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을 예방했다.
조계종 종정은 종단 최고 지도자이면서 큰 어른으로 여겨진다.
정장을 갖춰 입은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주지 스님 거처인 정변전에서 성파스님, 통도사 현문 주지 스님과 환담 후 사저로 돌아왔다.
통도사 방장이자 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은 지난해 12월 종정으로 추대됐다.
조계종 신임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지난 3월 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행을 위해 도착한 서울역 앞에서는 "가까운 성당도 다니고 길 건너 이웃인 통도사에도 자주 가면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이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통도사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는 평산마을과도 인연이 깊다.
통도사와 가장 가까운 동네 중 한 곳이 평산마을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승용차, 통도사 도착 |
문 전 대통령은 귀향 3일 동안 현문 주지 스님과 두 번이나 만났다.
지난 10일 오후 평산마을 회관에서 열린 문 전 대통령 환영식에 현문 스님이 참석했다.
현문 스님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약 400m를 함께 이동했고, 사저 마당 계수나무 기념식수도 함께 했다.
선친(1978년 작고)과 2019년 10월 별세한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함께 잠든 천주교 부산교구 하늘공원이 평산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다.
seaman@yna.co.kr
사저에서 이동하는 김정숙 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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