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종합)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3선의 박완주 의원이 성(性)비위에 휩싸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최강욱 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에 이어 이같은 일이 또 발생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현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일 오전 긴급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며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서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였고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박완주/뉴스1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3선의 박완주 의원이 성(性)비위에 휩싸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최강욱 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에 이어 이같은 일이 또 발생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현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일 오전 긴급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며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서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였고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국회에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당 내에서 이런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당은 피해자 보호, 피해자 안위를 최우선으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의원 제명 안건 의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리 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썼다.
이동윤 민주당보좌진협의회 회장은 이날 공지에서 "최강욱 의원의 발언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많은 제보가 들어왔다"며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들을 확인했고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쩌다 우리 당이 이 정도로 되었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또 실망이 크다"며 "오늘 박 의원 건에 대해 당이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처럼 다른 성비위 건에 대해서도 당이 제대로 또 올바른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같은 당 소속 김남국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최 의원 측은 "가벼운 농담에 불과했는데 취지가 왜곡돼 보도됐다"며 부인했지만 민주당보좌진협의회와 여성보좌관 일동이 반발하자 결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현재 민주당은 최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태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잘못을 감싸는 문화를 버리지 않으면 5년 뒤에도 집권할 수 없다"고 했다.
한 민주당 보좌진은 "가뜩이나 성비위 문제로 정권을 내줬다는 말이 많은데 이렇게 계속해서 안좋은 일이 벌어지니 참 안타깝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조심해야 할 시점에 참 곤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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