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발표가 오늘(12일) 있었습니다. 당시 있었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사가 됐는지 등에 대해서인데요. 이 소식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이 북한군 개입설과 관련된 조사 내용입니다. 조사위에서 반박을 했죠?
[기자]
맞습니다. 조사위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대국민보고회를 통해 그런 내용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일부 극우 세력들이 '5·18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군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해 온 것을 반박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3년 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요.
조사위는 "시민군 사진 속 인물이 '광수'가 아니라 차모 씨로 현재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모 씨가 JTBC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어제 보도한 차복환 씨입니다.
또 "불과 얼마 전까지도 가짜 뉴스에 악용되는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5·18 당시에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진척이 있었다고요?
맞습니다. 관련 내용도 오늘 발표에 포함됐습니다.
5·18 조사위는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 피해 신고 46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중 "광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유흥가와 상가 수색 과정에서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또 "성폭력과 관련한 2차 피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의혹으로 남아 있는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해 공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우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발표가 오늘(12일) 있었습니다. 당시 있었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사가 됐는지 등에 대해서인데요. 이 소식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이 북한군 개입설과 관련된 조사 내용입니다. 조사위에서 반박을 했죠?
[기자]
맞습니다. 조사위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대국민보고회를 통해 그런 내용들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일부 극우 세력들이 '5·18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군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해 온 것을 반박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 중 하나가 사진에 남은 북한 특수군, 이른바 '광수'입니다.
3년 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요.
조사위는 "시민군 사진 속 인물이 '광수'가 아니라 차모 씨로 현재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모 씨가 JTBC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어제 보도한 차복환 씨입니다.
차씨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80년 2월쯤 공장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광주에 올라왔고, 당시 친형을 만나기 위해 광주에 잠시 왔다가 시민군에 합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과 얼마 전까지도 가짜 뉴스에 악용되는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5·18 당시에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진척이 있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관련 내용도 오늘 발표에 포함됐습니다.
5·18 조사위는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 피해 신고 46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중 "광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유흥가와 상가 수색 과정에서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는 현장 증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위는 또 "성폭력과 관련한 2차 피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의혹으로 남아 있는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해 공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우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