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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전 대통령 기록물 1천116만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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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국민청원 게시물 등 포함

다음달 주요 기록물 전시…12월부터 목록 서비스

연합뉴스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민보고 홈페이지 종료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민보고 홈페이지 운영이 사실상 종료됐다. 9일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2.5.9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대통령 기록물 1천116만건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9일까지 대통령 기록물 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제19대 대통령 기록물을 모두 이관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포함), 대통령경호처, 대통령자문기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27개 기관)이 생산·접수한 문서와 웹 기록물 등이다.

전자 기록물이 888만 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비전자 기록물은 228만건이다.

전자 기록물은 전자 문서 74만건, 행정정보 데이터 세트 322만건, 웹 기록물 492만건이다.

비전자 기록물은 20%로 종이문서 15만건, 간행물 2천 건, 대통령 선물·행정 박물 2천건, 시청각 기록물 213만건 등이다.

이관된 기록물은 형태가 다양하다.

대통령 선물류에는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로부터 받은 서적, 그림, 주화, 인형, 도자기, 양탄자, 모형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 순방에서 로마교황청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2018년 8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선물한 IOC 감사장 및 금장 훈장과 약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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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받은 청동 올리브 가지. [청와대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블로그 등의 웹 기록물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보존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청와대 계정뿐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의 계정에서 생산된 기록물도 포함됐다.

청와대 대표 누리집에 있던 '국민청원' 게시물도 이관됐으며, 청와대 유튜브 계정 동영상 기록물도 이관됐다.

시청각 기록물은 213만건으로, 대통령 주재 회의나 참석 행사 등을 기록한 영상, 음성, 사진이 다량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 임기 종료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이관 준비를 시작했고 수시로 이관 작업을 했다.

이관된 대통령 기록물은 검수와 정리 작업을 거쳐, 대통령 기록물 관리 시스템(PAMS)에 등록되고, 대통령기록관 서고에 보존된다.

대통령기록관은 향후 기록물 목록과 원문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www.p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리·등록 작업을 거쳐 유형별로 공개 여부를 고려해 12월부터 기록물 목록을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대통령기록관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 누리집을 열었다. 또한 다음달 '청와대 대표 누리집'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경호처, 자문기관 등의 누리집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전시관의 역대 대통령 전시공간에 대통령 상징 조형물, 초상화 등 문 전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완해 다음 달 말부터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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