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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비위' 의혹 박완주 제명…최강욱 이어 악재 겹쳐

머니투데이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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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비위' 의혹 박완주 제명…최강욱 이어 악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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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박완주 의원/뉴스1

박완주 의원/뉴스1


[the300]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박완주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보좌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현영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서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라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국회에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당 내에서 이런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당은 피해자 보호, 피해자 안위를 최우선으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 의혹을 국회 윤리신고센터에 넘길 예정이다. 국회 차원의 처분은 국회 윤리신고센터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박 의원은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이어 성추문이 터져 난처한 표정이다. 박 의원에 앞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28일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최 의원 측은 "가벼운 농담에 불과했는데 취지가 왜곡돼 보도됐다"며 부인했지만 민주당보좌진협의회와 여성보좌관 일동이 반발하자 결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최 의원 의혹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태다.

한 민주당 보좌진은 "가뜩이나 성비위 문제로 정권을 내줬다는 말이 많은데 이렇게 계속해서 안좋은 일이 벌어지니 참 안타깝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조심해야 할 시점에 참 곤란스럽다"고 말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5년 만에 정권을 반납했던 뼈아픈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잘못을 감싸는 문화를 버리지 않으면 5년 뒤에도 집권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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