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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역시 유럽의 맹주는 달랐다. G2가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C조 1위를 공고히했다.
G2는 11일 오후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C조 이블 지니어스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G2는 3연승 질주와 함께 C조 1위를 가볍게 유지했다.
G2는 초반부터 봇 라인에서 포인트를 쌓으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카이사-파이크의 깔끔한 연계로 ‘대니’ 카일 사카마키의 이즈리얼을 잡아낸 G2는 3분 경 한번 더 이즈리얼을 요리하고 신바람을 냈다. 빠른 딜러들의 성장으로 G2는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물흐르듯이 이블 지니어스의 라인을 공략한 G2는 난타전을 통해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대니’의 이즈리얼의 성장 동력이 끊기면서 G2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올라갔다.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의 자르반4세와 ‘벌칸’ 필립 라플레임의 라칸이 경기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세를 뒤집기 힘들었다.
어느새 골드 격차를 8000 이상 벌린 G2는 27분 경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블 지니어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7분 경 G2의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한 이블 지니어스는 순식간에 4000골드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잘 성장한 카이사를 제압하고 본격적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역전을 당해 패색이 짙어진 G2는 35분 이블 지니어스의 진격을 막아내고 재역전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G2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전투력을 키웠다. 37분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에이스를 기록한 G2는 그룹 스테이지 3번째 승리를 만들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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