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출발점은 신속한 추경…정부안 부족한 사업 제시하고 보완"
"지출 구조조정, 기존 사업 집행에 차질 없는 범위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2022.5.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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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부·여당이 올해 본예산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은 국회를 통과한 기존 사업 집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기업 활력과 국가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면한 위기 상황에서 민생을 위한 출발점은 신속한 추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 피해를 보상할 마지막 기회다. 동시에 지난 대선에서 했던 대국민 약속을 여야가 함께 실천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며 "늦은 만큼 완전하고, 확실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안의 부족한 사업을 제시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으로 민생을 우선으로 국정 운영에 중심에 두고 국회와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간다면 민주당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53조원의 초과 세수를 추경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53조원의 천문학적 초과 세수는 국가 살림의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이므로 예산 당국과 세정당국의 의도성을 철저히 따지고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되는 대로 민주당은 최대한 협조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심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검증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지만 협치를 위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검증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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