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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개막 전부터 연이은 잡음… ‘경기 중 마스크 착용’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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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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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상반기 전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개막 전부터 각종 잡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중국 팀들을 위해 핑을 35ms로 고정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고, 이젠 ‘경기중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만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대표로 2022 MSI에 참가한 이블 지니어스의 피터 던 감독과 서포터 ‘벌칸’ 필립 라플레임은 SNS를 통해 라이엇의 ‘경기 중 마스크 착용’ 조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피터 던 감독과 필립 라플레임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막 전날인 9일 이러한 변경 사항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MSI 룰북’에 따르면 경기 스태프의 별도의 지시가 없다면 선수들은 경기 도중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경기 시작 전, 종료 후에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게임 중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이는 한국 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됐다. 선수들은 경기 도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하게 동료들과 소통했다.

피터 던 감독과 필립 라플레임은 안경을 쓴 선수들이 마스크 강제 착용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종목 특성상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을 쓴다. 피터 던 감독은 “습도가 높은 스튜디오 환경에서 안경에 습기가 찰 수 있다. 이는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안경을 쓴 선수들이 많은 팀에 불리한 규정이다”고 알렸다. 또한 마스크로 인해 의사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지만 각종 잡음에 2022 MSI는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경기 중 마스크 착용’에 앞서 2022 MSI는 핑 35ms 고정 논란이 있었다. 2022 MSI는 중국 챔피언 RNG가 상하이시 봉쇄로 온라인 참가를 결정하면서 전 경기의 핑을 35ms로 고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열린 ‘미드 시즌 컵(MSC)’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각자의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던 한국, 중국 대표 팀들은 30ms로 경기에 임했다.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중국 팀들을 위해 35ms로 핑을 고정하면서 “과도한 특혜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높은 핑에 적응된 RNG에 비해 현장 경기를 치렀던 한국 대표 T1과 유럽 강호 G2는 새로 35ms의 핑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높은 핑에 대한 적응력이 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태인 셈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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