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서강대 등 12개교 교양 교과목 공유하기로
“과목 선택권 보장, 향후 전공 교육과정으로도 확대”
“과목 선택권 보장, 향후 전공 교육과정으로도 확대”
사진=가톨릭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가톨릭대·서강대 등 국내 가톨릭계열 12개 대학이 교양 공유대학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가톨릭대는 12개 대학이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가톨릭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가톨릭상지대·광주가톨릭대·가톨릭꽃동네대·대구가톨릭대·대전가톨릭대·목포가톨릭대·부산가톨릭대·서강대·수원가톨릭대·인천가톨릭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교양 교과목을 공유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교양과목이 있을 때 개별 대학이 일일이 해당 과목을 개설할 경우 중복투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런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체결됐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전공 교육과정으로도 이런 공유 협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교양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확대 등은 물론, 미래형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구축, 대학 교육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장)은 “우수한 전인적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의 모든 가톨릭계 대학이 힘을 합쳤다”며 “가톨릭 교양 공유 대학이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미래형 메타버시티로 성장, 누가나 쉽게 전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