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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길 때까지 오겠다" 이준석 대표, 충남지사 선거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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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천안서 청년들 만나 김태흠 도지사 후보 지지 호소

"자기 동네에 해저터널 까는 사람, 김태흠은 할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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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천안에서 청년들과 만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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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203040에서 더블스코어 날 때까지 올거예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김태흠 충남지사 예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천안을 찾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천안 서북구의 한 주점에서 청년 10여 명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이 대표의 첫 지역 지원 유세 행보다.

이 대표의 선택은 직접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한데다 김태흠 후보의 지지기반이 비교적 약한 청년 세대의 표심을 끌어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던 김태흠 후보를 찾아가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들기 위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김태흠 후보가 충남지사에 도전하면서 별다른 갈등 없이 마무리됐다.

김태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도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김 후보가 충남에서 인구가 비교적 적은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어 확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충남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젊은 도시, 천안이 고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강세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청년들과 만나 "김태흠 후보가 요즘 변신을 많이 시도하고 계신 것 같다. 지금 후보는 뭐든 할 제사가 돼 있다. 대신 잘해야 한다"라며 "매일 김태흠 후보에게 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도지사에 당선되도록 자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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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천안에서 청년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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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를 회상하며 "당시 방송하던 시절이었는데 4명의 후보 중 김태흠 후보를 2약 중 하나로 분류했다. 그때부터 내가 왜 2약이냐고 따진 김태흠 후보는 그 이상을 보여줬다.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도 김태흠 후보가 큰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김태흠 후보가 하니까 큰 공약들도 전혀 사기꾼스럽지 않다. 자기 동네에 해저 터널 까는 사람이 어딨냐"며 추켜세웠다.

한 참가자가 충남도지사를 잡으려면 천안과 아산을 잡아야 한다"며 잦은 지원을 요청하자 이준석 대표는 "천안까지 40분이면 온다. 203040에서 더블 스코어 날 때까지 계속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김태흠 후보 "내일부터", "다를거야"를 건배사로 외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준석 대표와 김태흠 후보는 이어 천안에서 청년 인구가 많이 모이는 두정동과 불당동을 잇따라 방문해 거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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