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을 걸어 나오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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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늘 저는 근무가 끝난 저녁 6시에 정시 퇴근했다"며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퇴근인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 하루 근무를 마치는 퇴근이 아니라 5년 근무를 마치는 퇴근인데 마지막 퇴근을 하고나니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근 사랑채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송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게 잘 살아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수 있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임기중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위기속 더 도약했다"며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랐다. 전적으로 우리 국민들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게 해주신 우리 국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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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로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며 효자동과 청운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있는 이곳 인근에선 교통통제와 집회, 시위 등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았을 것"이라며 "역대 대통령을 대표해서 인근 지역 주민들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 인사 말미에 시민들에게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물은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사랑한다"며 마지막 퇴근길 인사를 마쳤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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