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민주당 불패' 계양을에 윤희숙·최원식 거론
신도시 조성 이후 보수세 강한 분당서는 김병관
윤희숙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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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래 18년째 ‘민주당 불패’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는 윤 전 의원이 꼽힌다. 이 상임고문의 원내 무혈입성을 막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 때부터 기본소득 등 그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윤 전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윤 전 의원도 지난 6일 “당이 필요로 한다면 당 요청에 따르겠다”며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인천과의 연고가 뚜렷하지 않아 당에서는 전략공천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에서 내세운 ‘지역 밀착형 공천’ 기조에 따라 최원식 전 의원을 공천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 토박이인 최 전 의원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부평남초와 부평중, 부평고를 졸업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계양을에 출마해 배지를 달았으며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상임고문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학생운동 경력이 없는 이 상임고문의 ‘의식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 전 의원은 9일 오후까지 받는 계양을 추가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안철수 대항마’로는 연일 ‘안철수 때리기’에 나선 김병관 전 의원이 거론된다. 그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를 떴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한다”며 “안철수 후보의 마지막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주자급 후보를 상대로 한 그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한 권혁세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초선으로 당선됐다. 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경기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분당에서 진보 계열 후보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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