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작년 朴의장 중재로 윤호중-김기현간 합의
김기현 "박홍근 말대로면 윤호중 사퇴해야"
"朴의장은 연대보증인…끝장토론 제안한다"
김기현 "박홍근 말대로면 윤호중 사퇴해야"
"朴의장은 연대보증인…끝장토론 제안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4.0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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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원(院)구성 재논의 주장에 대해 "생떼를 들어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이쯤 되면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 아닐까 싶다"며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윤호중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와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이뤘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전임 원내대표간 합의를 재차 언급하며 '권한 밖의 일을 당시 정치적으로 합의한 것'이라며 또다시 억지 주장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말대로라면, 당시 합의를 한 민주당 윤호중 현 비대위원장은 권한도 없는 합의를 하고 허위문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윤 비대위원장은 지금 당장 허위문서 작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한데 왜 아직도 '나 비대위원장이요'라며 큰소리치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더구나 그 합의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작성됐고 그 합의에 국회의장이 연대보증인 자격으로 입회하여 함께 사진까지 찍었다"며 "후임 원내대표가 의장과 전임 원내대표의 정치적 결단을 놓고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망신을 주고 있는데 국회의장과 윤호중 당시 원내대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한마디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누구 말이 맞는지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를 계속하다가 민심의 거센 역풍에 침몰하는 불행한 일은 겪지 않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7월23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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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작년 여야 원내대표들의 합의는 이 분들이 권한 밖의 일을 행사한 것"이라며 "현재 세들어 살고 있는 분이 다음 세입자의 보증금, 월세를 얼마로 하라고까지 정해놓고 가면 그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원내대표인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월권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본인들이 행사할 수없는 권한 밖의 일을 당시에 정치적 합의를 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향후 원구성 협상에 참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법을 우리가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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