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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영상] 문 대통령 퇴임 연설…"갈등 골 메우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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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9일 차기 정부를 향해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에서 퇴임연설을 하면서 "다음 정부에서도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노출된 진영갈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면서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며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말했습니다.

<제작 : 김해연·한성은>

<영상 : 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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