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웹툰 원작 부담..따라하기보다 나만의 캐릭터 재창조"

배우 지창욱/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지창욱이 웹툰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창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후 약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창욱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재창조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지창욱은 "웹툰을 실사화한 시리즈다 보니 상당히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너무 명작이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한테 호평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지 않나. 화면으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고, 웹툰에서도 리을이는 모델처럼 너무 멋있어서 굉장히 많은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똑같이 가기보다 나한테 맞는, 나에게 최적화된 리을이를 재창조하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회의할 때도 원작처럼 머리를 짧게 자를지, 염색을 할지 등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감독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원작을 똑같이 따라가기보다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우리만의 시리즈를 만들자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창욱은 "보시는 분들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100% 만족은 없다고 본다. 원작을 너무나 감명 깊게 봐서 우리 시리즈를 보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우리 시리즈만의 감동을 받는 분들도 있을 거다.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처음부터 예상했던 거라 나름대로의 리을이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창욱의 신작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