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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충북여성단체 "'미투 논란' 우건도 공천은 여성 유권자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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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북 여성단체,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공천 반발
[청주 여성의전화 제공]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시장 예비후보로 우건도 전 시장을 공천한 데 대해 충북여성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청주 여성의전화, 충북여성연대 등 8개 여성단체 회원들은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여성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제기된 우 후보를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는 스스로 정한 성 비위자 공천배제 원칙을 어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 같은 태도는 성평등한 민주사회를 열망하는 여성 유권자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6·1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 후보 측은 "피해 주장 당사자와 합의가 다 끝난 내용"이라며 공천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우 후보를 둘러싼 미투 논란은 2018년 2월 23일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그가 과거 충북도청에 근무할 당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후 우 후보는 글을 쓴 공무원 A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소했고 A씨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검찰은 "양쪽 모두 혐의를 단정할수 없다"며 쌍방을 불기소 처분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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