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여영국 |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9일 이달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반(反) 문재인 정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꾸짖은 시민들이 탄생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정부가 지난 정부의 잘못을 숙주 삼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구호를 '국민을 키울 윤석열'이라는 책임으로 감당해야 한다"며 "대선 당시 반 문재인 정책 중 시민들의 삶, 특히 여성, 청년, 장애인, 노동자, 소수자 등의 삶을 위태롭게 할 위험한 공약들은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대선은 유례없는 세대, 성별, 지역별 갈등 속에서 치러졌다. 0.73% (포인트) 격차는 그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며 "마땅히 윤석열 정부는 이 갈등의 골을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g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