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신화 주인공 김병관·안철수 양자대결 가능성 커져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경기 성남 분당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단일 선거구였던 성남 분당구는 2000년 16대 총선 때 갑·을 2개 선거구로 분리됐다.
분당갑은 2016년 20대 총선 때 민주당의 '인재 영입 2호' 벤처기업가인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김병관 후보가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20여 년간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이 차지한 지역이다.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가 승리한 뒤 17·18대까지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고, 19대 때도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가 당선됐다.
21대(2020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0.7%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챙겼다.
민주당 계열이 승리한 총선은 2016년 20대 총선이 유일하다.
당시 그는 금융감독원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진박'으로 꼽혔던 권혁세 후보를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분당갑은 두 달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
국민의힘이 아직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벤처 신화' 주역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분당갑 보궐선거는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과 안 위원장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분당갑 선거구에는 대장동 의혹의 진원지인 판교 대장지구가 포함된 데다 첨단 IT 회사들도 몰려 있다.
게다가 대선 후 3개월 만에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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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분당갑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 |
단일 선거구였던 성남 분당구는 2000년 16대 총선 때 갑·을 2개 선거구로 분리됐다.
분당갑은 2016년 20대 총선 때 민주당의 '인재 영입 2호' 벤처기업가인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김병관 후보가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20여 년간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이 차지한 지역이다.
2000년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가 승리한 뒤 17·18대까지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고, 19대 때도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가 당선됐다.
21대(2020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0.7%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챙겼다.
민주당 계열이 승리한 총선은 2016년 20대 총선이 유일하다.
당시 그는 금융감독원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진박'으로 꼽혔던 권혁세 후보를 따돌리고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 |
분당갑은 두 달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도에서 45.62%를 득표해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50.94%)에 5.32%포인트 뒤졌지만, 분당구에서는 12.56%포인트(윤 당선인 54.58%, 이 고문 42.02%) 앞섰다.
국민의힘이 아직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벤처 신화' 주역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분당갑 보궐선거는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과 안 위원장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분당갑 선거구에는 대장동 의혹의 진원지인 판교 대장지구가 포함된 데다 첨단 IT 회사들도 몰려 있다.
게다가 대선 후 3개월 만에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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